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 수식어가 이제 패션 분야에서도 크게 빛나고 있습니다. K-패션은 최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 주목받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지난 6월 17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렸습니다. 이는 바로 ‘피티 워모’라는 남성 패션 박람회입니다.
피티 워모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남성복 박람회로, 매년 봄·여름과 가을·겨울 제품들을 선보이는 행사입니다. 파리, 밀라노, 뉴욕 등의 패션위크와 함께 패션 산업의 3대 패션위크로 꼽히는 이 행사에서는 유수 럭셔리 브랜드들의 다음 시즌 상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피티 워모에서는 한국의 디자이너 임동준과 정수교가 2018년에 세운 브랜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ost Archive Faction, 이하 ‘PAF’)’이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되었습니다. PAF는 실험성과 실용성을 모토로 삼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로, 이번 선정은 한국 디자이너로서는 준지 이후 두 번째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이번 피티 워모에서는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소개되는 ‘코드 코리아(Code Korea)’라는 섹션도 선보여졌습니다. 이 섹션에서는 총 8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소개되었습니다. 이로써 K-패션의 글로벌 입지 구축이 한층 더 진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피티 워모의 성공적인 개최는 K-패션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한 단계 더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K-패션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