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원전과 관련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이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원전 관련주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 주요 이유입니다. 새로운 정부는 원전과 같은 고효율 에너지를 기본으로 AI를 발전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AI는 매우 많은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원전과 같은 강력한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원전주를 통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손실을 만회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원전은 AI 시대에 대체재가 없어 외부 변수에 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중에만 주가가 3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한국전력 역시 2배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원전주의 성장세를 보면, 코스피 수익률이 20%대인 것을 감안할 때 이들 원전주의 성장세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월스트리트와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포트폴리오 중 원전주 비중을 높이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은 원전주가 낮은 단가, 공사기간 및 예산 준수 등의 안정성 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한편, 한국전력의 주가 상승은 해외 원전 수출에서 설계·조달·시공(EPC)은 물론 운영까지 모두 도맡아 하기 때문입니다. 한전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사업을 계약하며 유럽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원전에 소형모듈원자로(SMR) 호재까지 ‘더블 수혜’를 받는 상장사입니다. SMR은 1986년 체르노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형태로, 기존 원전보다 작은 용지에 건설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기존 전력 송배전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AI 시대에 원전이 필요하다는 점과 원전주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전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기업들의 선전 등으로 원전주는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사랑받는 업종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