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를 저점으로 보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목표주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 전인 5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0.78% 하락한 6만3300원에 거래가 마감되었습니다. 이는 장중에는 6만 4700원까지 치솟아 지난해 9월 27일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연속 상승에 따른 매도 부담으로 하락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삼성전자가 저점을 찍고 실적 개선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D램 분야에서는 수급 밸런스가 안정화되고 가격 상승 구간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47% 감소한 6조300억원, 매출액은 3.22% 증가한 76조453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에는 이미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되어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하반기 주가 향방에 대한 분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하나증권은 8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술 경쟁력에 대한 우려와 저가 매수 타이밍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